여름 전기요금 1%만 아껴도 10만 원대 캐시백 받는 법

여름 전기요금 1%만 아껴도 10만 원대 캐시백 받는 법

무더위에 전기요금 폭탄맞기 전에

에어컨 버튼을 누르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여름 전기요금 청구서의 악몽. 지난해 같은 시기 청구액이 30만 원을 넘었다면 올해는 다르게 가야 한다.

좋은 소식이 있다. 정부가 여름철 전기료 절감 시 현금을 돌려주는 제도를 강화했다. 단순히 절약하는 게 아니라, 절약한 만큼 돈을 받는 구조다. 1%만 줄여도 된다.

캐시백의 핵심, '전년도 동월 대비' 개념 이해하기

어떻게 돈을 받을까

전기요금 절감액을 받으려면 기준을 알아야 한다. 올해 6월과 7월 전기 사용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다. 그 차이를 바탕으로 캐시백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보자.
- 지난해 6월 사용량: 400kWh(킬로와트아워, 전기 사용량 단위)
- 올해 6월 사용량: 396kWh
- 절감량: 4kWh = 1% 절감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정부가 정한 기준에 미달하지 않으면 캐시백 대상이 된다.

실제 받을 수 있는 금액

절감률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5~10% 절감하면 5만~15만 원대 캐시백을 받는 가정이 많다. 냉방 온도를 27도로만 맞춰도 5% 절감은 충분히 가능하다.

여름철 전기료 똑똑하게 줄이는 3가지 방법

1. 에어컨 설정, 1도 차이가 5~10%를 결정한다

26도와 27도는 겨우 1도 차이지만 전기료는 다르다. 27도로 설정하면 26도 대비 7~10% 전기료가 내려간다. 덥다고 느끼면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자. 바람이 순환하면서 체감 온도는 충분히 낮아진다.

실제로 해본 사람들이 공유하는 팁은 이렇다. 자는 시간에는 28도, 활동하는 시간에는 27도. 이 정도면 적응 기간 일주일 후부턴 자연스럽다.

2. 냉방 시간 30분 줄이기

하루 24시간 중 에어컨을 얼마나 돌리나. 대부분 12~16시간 정도다. 여기서 30분만 줄어도 월 전기료 5~8% 절감이 된다.

아침 8시에 켜던 것을 8시 30분에 켜기. 밤 11시에 끄던 것을 10시 30분에 끄기. 이렇게 두 번만 조정해도 30분 절감이 된다.

3. 전기 사용 피크 시간대 피하기

오후 2시~5시가 전기료 단가가 비싼 시간대다. 이 시간에 세탁기나 건조기를 돌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2~3% 절감된다. 빨래는 아침에 하거나 밤 10시 이후에 하자.

내달부터 또 다른 혜택이 생긴다

정부가 내달부터 은행 신규 대출금리 부담을 낮춘다. 전기료 절감 덕분에 생긴 여유 자금이 있다면, 이제 대출을 생각할 때도 이전보다 나은 조건을 기대할 수 있다.

중금리 생활안정대출(금리 5.9~15.27%, 신용도에 따라 결정) 같은 상품도 신설됐다. 여름철 에너지 비용으로 자금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활용하기 좋다.

캐시백 받기 위한 체크리스트

  • [ ] 지난해 6월, 7월 전기요금 고지서 확인 (사용량 메모)
  • [ ] 에어컨 온도계 구매 또는 폰 앱으로 실시간 온도 체크
  • [ ] 세탁기 사용 시간대를 오후 2~5시 외로 변경
  • [ ] 냉방 시간을 하루 30분 단축하는 습관 들이기
  • [ ] 7월 말 전기요금 청구서 확인해서 절감액 계산

FAQ

Q. 혼자 사는 방이나 직장이면 캐시백을 못 받나?

A. 아니다. 개별 주택뿐 아니라 관공서, 소상공인 사무실, 심지어 주택 임차인도 대상이다. 본인이 낸 전기요금에 대해 절감 실적이 있으면 된다.

Q. 캐시백은 어떻게 받는가?

A. 한국전력에서 7월 말 또는 8월 초 청구서에 '절감액'으로 표기된다.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되거나 별도로 계좌 입금되는 방식이다. 각 지역 전력회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한국전력 고객센터 1577-2578로 미리 확인하면 더 안심이다.

Q.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이미 절감했으면 올해는 받기 어렵지 않나?

A. 맞다. 전년도 대비이므로, 이미 절감한 가정이라면 그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줄여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은 여름마다 전기료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작년 수준 유지만 해도 절감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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