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여름 기준 적금·파킹통장·CMA 금리를 한눈에 비교했다. 100만 원 굴리는 방법부터 단기 목돈 전략까지, 지금 바로 실행 가능한 저축 가이드.
여름 보너스나 성과급이 들어왔는데 어디 넣을지 막막한 상황이라면 이 글이 답이다. 2026년 7월 기준 적금·파킹통장·CMA 금리를 실제 수치로 비교했다.
지금 예금금리, 어디까지 떨어졌나
한국은행이 2025년 하반기부터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2026년 7월 현재 기준금리는 연 2.75%다. 2023년 고점(3.50%)과 비교하면 0.75%p 낮아진 수치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따라 내렸다. 시중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3.2~3.5% 수준이다. 2023년 말에 5%를 넘던 것과 비교하면 체감상 많이 낮아졌다.
그렇다고 그냥 보통예금에 묵혀두면 손해다. 보통예금 금리는 연 0.1%. 파킹통장·CMA·단기 적금으로 분산하면 같은 돈으로 연 1~2%p 이상 더 받는 게 가능하다.
기준금리가 내렸을 때 오히려 유리한 상품이 있다. 고정금리 적금은 지금 가입하면 현재 금리가 만기까지 보장된다. 금리 하락기에는 장기 적금이 유리하다.
파킹통장 — 언제든 뺄 수 있으면서 이자는 챙긴다
파킹통장(수시입출금 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상품이다. 이자는 매일 정산되고 월말에 한꺼번에 지급하는 방식이 많다.
2026년 7월 주요 파킹통장 금리
| 금융사 | 상품명 | 금리(세전) | 조건 |
|---|---|---|---|
| 토스뱅크 | 토스뱅크 통장 | 연 2.3% | 잔액 1억 원 이하 |
| 카카오뱅크 | 세이프박스 | 연 2.1% | 별도 이체 필요 |
| 케이뱅크 | 플러스박스 | 연 2.4% | 잔액 1억 원 이하 |
| 웰컴저축은행 | 웰컴 디지털뱅크 | 연 3.5% | 잔액 500만 원 이하 |
| SBI저축은행 | 사이다뱅크 | 연 3.3% | 잔액 2,000만 원 이하 |
저축은행 파킹통장이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다. 웰컴저축은행 기준 500만 원 이하라면 연 3.5%로 정기예금과 거의 같다. 단, 예금자보호 한도(1인당 5,000만 원)는 금융사별로 적용되니 분산 보관이 필요하다.
파킹통장이 유리한 경우
- 1~3개월 안에 쓸 예정인 돈
- 비상금 통장 (생활비 3~6개월치)
- 투자 타이밍 기다리는 대기 자금
파킹통장은 금리보다 유동성이 우선이다. 언제 쓸지 모르는 돈은 파킹통장에. 6개월 이상 안 쓸 돈이라면 적금이나 정기예금이 낫다.
CMA — 하루짜리 투자, 이자는 증권사에서
CMA(Cash Management Account)는 증권사가 운용하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쉽게 말하면, 돈을 맡기면 증권사가 국채나 RP(환매조건부채권) 같은 안전한 상품에 투자해서 이자를 돌려주는 구조다.
2026년 7월 주요 CMA 금리
| 증권사 | 유형 | 금리(세전) | 원금보장 |
|---|---|---|---|
| 미래에셋증권 | RP형 | 연 3.0% | O (사실상) |
| 삼성증권 | RP형 | 연 2.95% | O (사실상) |
| KB증권 | RP형 | 연 2.9% | O (사실상) |
| 한국투자증권 | MMF형 | 연 3.1% 내외 | △ (변동) |
| 신한투자증권 | RP형 | 연 2.85% | O (사실상) |
RP형은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 기간 후 다시 사는 조건으로 파는 방식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파킹통장 대안으로 많이 쓴다.
MMF형(머니마켓펀드)은 단기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 금리가 조금 더 높을 수 있지만 원금이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손실이 난 사례는 거의 없다.
CMA vs 파킹통장 비교
| 구분 | 파킹통장 | CMA |
|---|---|---|
| 운용 주체 | 은행·저축은행 | 증권사 |
| 예금자보호 | O (5,000만 원 이하) | RP형 해당 없음 / MMF 해당 없음 |
| 이자 지급 | 매월 | 매일 (RP형) |
| 이체 편의성 | 높음 | 보통 (공인인증 필요한 경우 있음) |
| 평균 금리 | 연 2.1~3.5% | 연 2.85~3.1% |
CMA RP형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금액이 크다면 한 증권사에 몰아두지 않는 게 낫다. 5,000만 원 이상이라면 여러 곳으로 나눠라.
적금 — 금리 하락기에 지금 넣어야 이득인 이유
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넣고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지금처럼 금리가 내려가는 국면에서는 고금리 적금에 일찍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지금 가입한 금리가 만기까지 고정되기 때문이다.
2026년 7월 주요 적금 금리 비교
| 금융사 | 상품명 | 기간 | 최고금리(세전) | 조건 |
|---|---|---|---|---|
| 케이뱅크 | 코드K 자유적금 | 12개월 | 연 4.0% | 첫 가입 우대 |
| 토스뱅크 | 키워봐요 적금 | 6개월 | 연 3.8% | 자동이체 설정 |
| 웰컴저축은행 | 웰컴 정기적금 | 12개월 | 연 4.5% | 비대면 가입 |
| iM뱅크 | iM 1석3조 적금 | 12개월 | 연 4.3% | 급여이체 연결 |
| SBI저축은행 | 사이다 정기적금 | 12개월 | 연 4.2% | 앱 가입 전용 |
저축은행 적금이 시중은행보다 연 0.5~1%p 높다. 예금자보호 범위(5,000만 원) 내라면 원금 손실 위험도 없다.
이자 실수령액 계산 (예시)
적금은 매달 넣는 구조라 실제 이자가 정기예금보다 적다. 헷갈리는 부분이니 아래 예시를 참고한다.
- 웰컴저축은행 연 4.5% / 월 50만 원 / 12개월 적금
- 납입 원금 합계: 600만 원
- 이자(세전): 약 14만 7,000원
- 이자소득세 15.4% 제외 후 실수령 이자: 약 12만 4,000원
- 만기 수령액: 612만 4,000원 내외
같은 600만 원을 정기예금에 1년 예치하면(연 3.5%): 이자(세전) 21만 원, 세후 약 17만 7,000원이다. 매달 모으는 구조라면 적금, 목돈이 이미 있다면 정기예금이 더 많이 받는다.
✅ 금리가 우대금리 포함인지, 기본금리만인지 확인했나
✅ 우대금리 조건(급여이체, 자동이체 등)을 내가 충족할 수 있나
✅ 중도 해지 시 금리가 얼마나 낮아지는지 확인했나
✅ 저축은행이라면 예금자보호 잔여 한도를 확인했나
✅ 비과세 혜택(ISA 계좌 등)을 활용하면 더 유리한 조건은 아닌지 검토했나
ISA 계좌 — 세금 아끼는 만큼 수익이 올라간다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예금·펀드·ETF 등을 한 계좌에 담아서 세금 혜택을 받는 상품이다.
ISA 핵심 혜택 정리
- 일반형: 이자·배당소득 2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
- 서민형·농어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
- 의무 보유 기간: 3년
- 연간 납입 한도: 2,000만 원 (5년간 최대 1억 원)
이자소득세가 기본 15.4%인데, ISA를 쓰면 200만 원 이내 이자에는 세금이 0%다. 적금 이자 200만 원 기준으로 약 30만 8,000원 절세 효과가 생긴다.
ISA 안에서 파킹통장처럼 쓰는 법
ISA 계좌 안에 RP나 MMF 상품을 담으면 CMA처럼 단기 운용이 가능하다. 수익이 나도 3년 만기까지는 세금이 유예되고, 만기 때 비과세 혜택을 한꺼번에 적용받는다.
단, 3년 안에 돈이 필요하면 중도 인출이 제한된다. 비상금이나 단기 자금은 ISA 밖에 따로 두는 게 낫다.
ISA는 2026년 현재 증권사·은행 모두 가입 가능하다. 신탁형과 중개형 두 종류가 있다. 중개형은 직접 ETF나 국내 주식도 담을 수 있어서 운용 폭이 넓다. 순수 저축 목적이라면 신탁형으로도 충분하다.
여름 보너스 100만 원, 어떻게 쪼개나
실제로 100만 원이 생겼을 때 어떻게 배분하는지를 케이스별로 정리했다.
케이스 A — 3개월 안에 쓸 돈이 필요한 직장인
- 70만 원: 저축은행 파킹통장 (웰컴·SBI 등, 연 3.3~3.5%)
- 30만 원: 증권사 CMA RP형 (연 3.0% 내외, 투자 대기 자금)
- 적금 없음: 단기 자금은 묶으면 오히려 손해
케이스 B — 6개월~1년은 안 쓸 목돈 있는 직장인
- 50만 원: 저축은행 정기적금 (연 4.2~4.5%, 자동이체 설정)
- 30만 원: ISA 계좌 내 RP·MMF 운용
- 20만 원: 파킹통장 (비상금 여유분)
케이스 C — 소상공인·자영업자 (현금흐름 불규칙)
- 50만 원: 파킹통장 (입출금 자유, 비상금 성격)
- 30만 원: CMA RP형 (영업 비수기 대기 자금)
- 20만 원: 자유 적금 (월 납입 의무 없는 상품 선택)
소상공인은 현금흐름이 월마다 달라진다. 정액 납입 의무가 있는 정기적금보다 자유 적금이나 파킹통장이 낫다.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은 한 달에 1,000원만 넣어도 유지된다.
언제 쓸지 모르면 파킹통장. 6개월 이상 묶을 수 있으면 적금. 세금 줄이고 싶으면 ISA. 이 세 가지 기준만 있으면 배분 결정이 빠르다.
FAQ
Q. 파킹통장이랑 CMA, 뭐가 더 낫나요?
금리만 보면 저축은행 파킹통장(연 3.3~3.5%)이 CMA(연 2.85~3.1%)보다 조금 높다. 예금자보호가 되는 점도 파킹통장의 장점이다. 다만 저축은행 파킹통장은 금액 한도가 있는 경우가 많다. 500만 원 이하라면 저축은행 파킹통장, 그 이상 금액이라면 CMA와 병행하는 게 낫다.
Q. 적금 중도 해지하면 얼마나 손해 보나요?
중도 해지 시 기본금리의 30~50% 수준으로 이자를 준다. 연 4.5%짜리 적금을 6개월 만에 해지하면 연 1.0~1.5% 정도만 받는다. 납입 기간이 짧을수록 손해가 크다. 6개월 이상 납입했다면 그나마 낫지만, 계획 없이 넣으면 손해다.
Q. ISA 계좌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나요?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라면 가입 가능하다. 단, 직전 3개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이자·배당 합산 2,000만 원 초과)는 가입이 제한된다. 대부분의 직장인·소상공인은 해당 없다.
Q. 저축은행은 망하면 돈 못 받는 거 아닌가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5,000만 원까지는 보호된다.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산해서 5,000만 원 이내라면 예금보험공사가 지급을 보장한다. 5,000만 원 이상이라면 초과 금액은 보호받지 못하니 분산이 필요하다.
Q. 금리 하락기에 지금 적금 가입하는 게 맞나요?
기준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면 지금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고정금리 적금은 지금 금리로 만기까지 확정된다. 6개월 후에 가입하면 더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시기를 늦출 이유가 없다.
Q. 자유 적금이랑 정기 적금 차이는 뭔가요?
정기 적금은 매달 같은 금액을 정해진 날짜에 납입해야 한다. 한 번 못 내면 연체 처리되거나 해지되는 상품도 있다. 자유 적금은 납입 금액과 시기가 자유롭다. 수입이 불규칙하다면 자유 적금이 관리하기 편하다.
2026년 7월 기준으로 파킹통장 연 3.5%, 저축은행 적금 연 4.5%, ISA 비과세 혜택 200만 원이 가능하다. 세 가지를 조합하면 같은 돈으로 받는 이자가 달라진다. 지금 케이뱅크·웰컴저축은행·증권사 앱을 열어서 계좌 개설부터 시작해라. 금리는 계속 내려가는 중이다.

